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조정희)은 11월 2일 부산 영도구 본원에서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UNESCO)와 해양 데이터 분야의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를 통해 양 기관은 해양 데이터 공유의 성과와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유된 데이터가 연구·정책·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실질적인 편익으로 이어지는지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한국 사례에 시범 적용해 국내외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의 해양정책·연구 경험과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 위원회의 해양과학·데이터 분야 전문성 및 국제 네트워크를 연계해 해양 데이터 공유의 가치를 확인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가 추진하는 국가별 해양 데이터 공유 사례 연구에 참여해 한국의 정책과 해양 데이터 플랫폼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연구 결과를 2027년 4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유엔 해양과학 10년 국제회의(2027 Ocean Decade Conference)의 공동 세션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 하반기에는 워크숍을 개최해 각국 전문가들과 연구 성과를 논의하고,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와 연계한 정책 제언과 후속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정희 원장과 주요 연구진을 비롯해 줄리안 바르비에르(Julian Barbière) 유엔 해양과학 10년 프로그램 총괄책임자, 앨리슨 클라우슨(Alison Clausen) 유엔 해양과학 10년 프로그램 부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체결식에 이어 앨리슨 클라우슨 부책임자는 유엔 해양과학 10년 프로그램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진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인공지능 활용이 확대되면서 해양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뒷받침할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양 데이터 분야의 공동연구와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해양정책 연구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