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2026년 디지털 기술세미나’ 성료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10월 15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코엑스센터에서 ‘2026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Data Intelligence and AI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해사산업 데이터 지능화 및 AI 혁신)’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조선·해운업계 및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7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최근 해사산업은 선박과 조선소, 선급 전반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현장의 판단을 돕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KR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술을 고객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기조강연에서는 KAIST AI대학원 장동인 교수가 ‘바이브코딩 시대에 최고의 AI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생성형 AI와 코드 자동화가 바꾸고 있는 엔지니어의 역량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KR AI융합센터 길우성 수석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처음 공개한 선박 공간정보 플랫폼 ‘MariSpace’를 소개했다.
MariSpace는 선박 내부를 스캔해 3차원 공간으로 재현하고, 장비 정보와 정비 지침·이력을 실제 위치에 연결해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 글래스와 대화형 챗봇을 통해 선내 현장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길 수석연구원은 “MariSpace는 기존 선박 관리에 공간정보를 접목한 새로운 정보 관리 모델로, 선박 내 장비 위치와 연계된 정비·점검 기록을 활용해 선박 유지보수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돕는 공간정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3D 모델 기반 승인을 위한 KR 가이드라인(ICT솔루션팀 박호균 팀장) ▲로봇의 선박 탑재를 위한 개념실증(PoC, Proof of Concept) 결과와 과제(첨단기술융합팀 김준범 팀장) ▲AI 기반 규칙 웹 서비스(ICT솔루션팀 변석호 책임연구원) ▲선박성능 분석을 위한 데이터 허브 개발(DT시스템개발팀 권중원 수석연구원) ▲조선설계 AI 에이전트 개발(AI융합센터 김종오 수석연구원) 등 설계·승인부터 운항·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 성과와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사산업의 경쟁력은 축적된 데이터를 얼마나 지능적으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현장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KR은 앞으로도 고객의 현장에서 출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