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조선업 AI 전환에 1.4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조선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목포·영암, 거제·부산, 군산 등 3개 지역에서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공정별 AI 기술 실증과 확산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2035년 완전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목표로 한 기본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10월 12일 전남 목포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열고 기존 자율운항선박 중심 협력체를 조선업 공정 전반으로 확대한 ‘조선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등 100개 기관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부처는 2030년까지 1.4조원 이상 규모의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지역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 목포·영암 지역은 HD현대삼호를 앵커기업으로 중대블록 조립 공정에 AI 전환 기술을 적용한 등대공장을 구축하고 인근 9개 협력사로 기술을 확산한다. 2. 거제·부산 지역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의장 공정과 설계-생산 정보 공유 플랫폼을 도입하고 기자재 기업의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원한다. 3. 군산 지역은 제이오션중공업이 소조립 공정 AI 전환 기술을 실증하고 지역 중소 조선사로 기술을 보급한다.
목포·영암 프로젝트와 관련해 HD현대삼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아산업, 영암군,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대불경영자협의회는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영암군 대불자유무역지역 내 부지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앵커기업의 기술 개발에 총 1,6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이후 협력사의 현장 적용을 위해 360억원 규모 설비 보급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부와 해수부는 자율운항선박법에 따라 공동 수립한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년)’도 공개했다. 두 부처는 203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레벨4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 개시와 수주 1위를 목표로 핵심기술 개발, 실해역 실증, 안전운항 기반 조성, 인력 양성, 국제표준 주도 등 5개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소조선·기자재사를 포함한 K-조선 모두가 함께 성장하려면 조선 M.AX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조선 M.AX 얼라이언스에도 적극 참여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무엇인가?
기존 자율운항선박 중심 협력체를 조선업 공정 전반으로 확대한 민관 협력체다. 2030년까지 1.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지역별로 추진한다.
목포·영암 지역 투자 규모는 얼마인가?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이 영암군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한다. 정부는 R&D에 1,600억원, 협력사 설비 보급에 36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목표 시점은 언제인가?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203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레벨4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 개시와 수주 1위를 목표로 기본계획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