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글로벌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을 방문해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해운정보·선박거래·해상보험 등 주요 기관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해양산업의 변화와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병길 사장은 먼저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 IMO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해운 탄소중립 추진과 국제 규제 변화가 해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해진공이 수행할 수 있는 금융·정보 등 지원 역할의 확대 방향을 모색했다.
아울러 런던 해양산업을 이끄는 주요 전문기관들과 만나 해운정보와 선박거래, 금융·보험 등 전문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하나의 해양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런던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국내 해양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마크 잭슨(Mark Jackson) Baltic Exchange CEO와는 글로벌 해운정보와 운임지수가 시장 참여자의 의사결정과 거래에 활용되는 구조 및 관련 시장의 발전방향을, 앤디 케이스(Andi Case) Clarksons CEO와는 선박거래·금융·정보 등 전문 서비스의 연계와 디지털·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해운 비즈니스의 변화를 논의했다.
또한 제임스 에딩턴 스미스(James Addington-Smith) Marsh UK CEO와는 해양금융과 해상보험·재보험의 연계, 글로벌 보험시장의 위험관리 기능 및 국내 해양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해진공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글로벌 해양허브의 경쟁력과 발전요인을 분석하고, 해양금융·정보 등 공사의 기존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미래 역할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양산업과 다양한 민간자본의 연결, 정보의 활용도 제고, 시장 참여자 간 연계 확대 등 해양산업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동안 해진공이 해운산업의 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변화하는 글로벌 해양산업 환경에 맞춰 금융뿐 아니라 정보와 시장 간 연결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허브의 경쟁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직접 살펴보고, 이를 국내 여건에 맞게 접목해 우리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