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율주행택시 유료화 운행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김동완)이 자율주행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이하 SWM, 대표이사 김기혁)과 로보택시의 실증 및 상용화와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 1월 SWM과 ‘로보택시 미래 모빌리티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사진)을 체결한 이후, 자율주행 기술과 기존 택시 운송 인프라의 협력과 결합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택시차고지에 충전시설 제공 등 ‘상생형 로보택시 모델’ 본격화
양 측은 현재 로보택시 운영의 핵심인 현장 기반 시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WM의 자율주행택시 운행시 강남구 소재 학여울역 인근 공용 충전소 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남권 인근 법인택시 차고지를 로보택시 전용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법인택시 차고지 내에 ▲로보택시 전용 충전 시설 ▲세차 및 정비 원스톱 서비스 마련 등을 통해 기술기업과 법인택시간 자율주행택시 협력을 확대하고 이후 시범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공동 운영과 관제 협력에 나선다.
■인프라·관제 등 협력분야 확대로 ‘상생형 모빌리티 모델’ 구축
이에 앞서 조합은 SWM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서울시의 자율주행택시 실증확대 및 유료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자율주행택시 운영사업자’로서의 경험을 축적하고 운영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SWM이 운영하는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4월 6일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고 하반기에는 추가 증차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도 기존보다 한 시간 앞당긴 22시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도 강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전역(20.4㎢)으로 확장한다.
SWM은 2024년 9월부터 운행을 국내 최초로 심야자율주행택시를 도입했고 17개월 동안 강남지역에서 누적 7,754건의 탑승 기록하며 무사고를 기록한데 이어 4월 6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2대)와 함께 자율주행택시 유료 운행(5대)을 시작했다.
김동완 조합 이사장은 “기존 택시사업자와 자율주행기술 기업이 대립이 아닌 공존을 통해 새로운 로보택시 상생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법인택시가 보유한 정비·관리 인프라를 SWM과 공유하는 등 협력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