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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서비스, 번역·eVTOL·AI주차로 진화

모빌리티 서비스, 번역·eVTOL·AI주차로 진화

모빌리티 서비스 업계에서 번역, 도심항공교통(UAM), AI 주차 관제가 동시에 진화하고 있다. 무브는 외국인 의전차량용 실시간 번역 서비스 '웹쇼퍼'를 출시했고, 스카이드라이브와 버티는 2028년 한국 상용 배치를 목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흥정보는 하이패스 연계 주차 서비스로 LX 사장 우수상을 받고 자율학습형 AI 주차 관제 플랫폼을 공개한다.

영역기업서비스핵심 내용
의전 번역무브(MOVV)웹쇼퍼(Web Chauffeur)실시간 채팅 번역, 위치 공유, 앱 설치·회원가입 불필요
도심항공교통스카이드라이브·버티SD-05 eVTOL2028년 한국 상용 배치 목표, 제주 관광·수도권 노선 계획
주차 결제대흥정보전국 태그리스 연속 주차 서비스하이패스 단말기 활용, 공영주차장 약 78% 출차 지연 해소 목표
AI 주차 관제대흥정보AI V-Square번호판 인식률 86.2%→99.3% 향상, MLOps 기반 모델 자동 갱신

모빌리티 서비스 업계에서 언어장벽 해소,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공항의전 서비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하이패스 연계 주차, 자율학습형 주차 관제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비대면·자동화 기술이 공통적으로 접목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는 외국인 VIP 의전차량 이용 시 발생하는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웹쇼퍼(Web Chauffeur)'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외국인 임원이나 바이어의 방한 일정에서는 탑승 장소 안내, 목적지 변경, 차량 내 요청사항 전달 등에서 현장 기사와의 언어장벽이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웹쇼퍼는 의전차량에 실시간 채팅 번역과 위치 공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전달받은 웹 링크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사와 승객이 각자의 언어로 입력한 메시지는 상대방 언어로 자동 번역된다. 승객과 기사가 서로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혼잡한 공항에서도 신속한 접선이 가능하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기존 VIP 의전 서비스가 차종이나 기사 친절도 등 외형적 요소에 집중했다면 이번 서비스는 실시간 번역 기술로 이용 경험 전체의 질을 높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과 해외 인사 방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의 소통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는 일본 eVTOL 개발업체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Inc.)와 한국 기업 버티(Verty Co. Ltd.)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3인승 기종인 'SD-05' 모델의 한국 내 도입과 상용 배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비행 안전성 평가와 인프라 구축, 운영 노선 계획을 위한 공동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협약에 포함된 운영 노선은 제주도 등 관광지의 경관 관광 비행과 고양시를 포함한 수도권 도심 간 이동이다. 양사는 2028년까지 한국 내 상용 배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티는 eVTOL 항공운항증명(AOC) 취득 기준 한국 최초 운영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인프라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형 AAM'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비행 운영과 교통 관리, 버티포트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온 버티는 국토교통부의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2024년 3월 스즈키 자동차 공장에서 기체 생산을 시작했으며, 일본·미국 항공 당국과 2028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주차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흥정보(대표 여범수·박기범)가 하이패스 단말기(OBU)를 활용한 '전국 태그리스 연속 주차 서비스(Parking to Parking)'로 9월 16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 서비스 발굴 경연'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우수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교통데이터진흥협회(KALDA)가 주관했다.

해당 서비스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차량 식별 수단으로 활용해 전국 공영주차장에서 멈춤 없이 입·출차하고, 대흥정보 iNerv 플랫폼의 후불 청구 체계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 공영주차장 5400여 개 중 약 78%가 별도 결제 절차로 인한 출차 지연을 겪고 있으며, 차량 1대 정산에 평균 3~5분이 소요된다. 전국 2900만 대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이미 장착돼 있어 별도 하드웨어 보급 없이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흥정보는 현재 21개 지자체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입·출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중인 주차장에서 실증을 완료한 뒤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종 주차장비를 통합하는 프로토콜 특허도 보유하고 있으며, 통합주차관제 플랫폼 iNerv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해 전국 30개 이상 지자체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대흥정보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World CITYTech Expo'에서 자율학습형 AI 주차 통합관제 플랫폼 'AI V-Square'를 선보인다. 머신러닝 운영 자동화(MLOps) 기반으로 현장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분석해 인식 모델을 자동 갱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번호판 인식(LPR) 시스템은 환경 변화마다 관리자가 직접 모델을 재학습시켜야 했지만, AI V-Square는 이 과정을 자동화한다. 실제 지자체 적용 결과 노후 주차장의 번호판 인식률이 86.2%에서 99.3%까지 향상됐으며 민원 건수와 운영 인력 투입 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기종 주차 시스템 간 데이터를 통합하는 'iNerv ParkHub' 연계 기능도 강화된 모습으로 공개된다. 공영·부설·노상주차장 데이터를 단일 화면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민 앱과 주차안내전광판(VMS)에 자동 연계하는 기능이다. iNerv는 전국 30여 개 지자체, 1000개 이상 주차 시설에 구축됐으며 조달청 혁신조달 채널에도 등재돼 있다.

의전차량 번역, UAM 노선 상용화, 하이패스 연계 주차, AI 자율학습 관제까지 네 가지 사례는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비대면화와 데이터 자동화라는 공통된 방향성을 보여준다. 가을철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 공항의전과 지역 간 이동, 주차 인프라 수요가 겹치는 만큼 업계의 기술 접목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묻는 질문

무브 웹쇼퍼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전달받은 웹 링크로 접속해 실시간 채팅 번역과 위치 공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사와 승객이 각자 언어로 입력한 메시지가 상대방 언어로 자동 번역된다.

스카이드라이브·버티 eVTOL은 언제 한국에서 운항하나요?

양사는 2028년까지 한국 내 상용 배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등 관광지 경관 비행과 고양시를 포함한 수도권 도심 간 이동 노선이 협약에 포함됐다.

대흥정보 주차 서비스는 하이패스로 어떻게 결제되나요?

하이패스 단말기(OBU)를 차량 식별 수단으로 활용해 멈춤 없이 입·출차하고, 대흥정보 iNerv 플랫폼의 후불 청구 체계로 정산한다. 전국 2900만 대 차량에 이미 단말기가 장착돼 있어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

AI V-Square 도입 효과는 무엇인가요?

실제 지자체 적용 결과 노후 주차장의 번호판 인식률이 86.2%에서 99.3%로 향상됐다. 민원 건수와 운영 인력 투입 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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