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과 한국섬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6회 섬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남 완도군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8월 7일 개최한 국제학술 대회는 ‘해양치유와 블루이코노미: 지속가능한 섬 2.0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한국섬진흥원을 비롯, 섬 기초단체장협의회가 후원하여 섬의 발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석학, 산학연 전문가, 산업계, 지역 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법과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였다.

특히 부 행사장에서 열린 한국해운조합 세션에서는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와 섬 지역 발전을 중심으로 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인천i바다패스’를 통한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와 섬 접근성 혁신, 그리고 섬 지역 축제를 통한 해양 新경제 활성화 방안 등 도서교통 진흥 및 섬 지역 활성화 관련 실질적 주제들이 약 1시간 가량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인천i바다패스’ 정액운임제도 소개를 통한 모델 제시를 시작으로, 김학범 한국해운조합 정책지원실장이 섬 지역 축제를 활용한 새로운 경제 활로 모색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후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국토연구원, 목포해양대학교, 한국섬진흥원 전문가가 참여해 섬-해양교통 상생 생태계 구축과 지역 맞춤 정책방안 필요성, 기반 서비스 확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및 해결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섬은 더 이상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안여객선 활성화와 섬 접근성 혁신, 그리고 섬 지역 발전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섬 주민 포함 모든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육지와 섬을 가깝게 이음으로써 대한민국 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한국해운조합도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계속해서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