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LX한국국토정보공사의 드론 종합보험 가입 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을 활용한 측량·공간정보 수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인·대물 피해에 대비한 드론종합보험 가입을 추진하였다.

조합은 당초 손해보험업에 한정되어 있는 입찰 참가자격의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LX공사를 방문하여 조합의 드론보험 상품 구조, 보장범위 및 운영체계를 적극 설명하고,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조합 공제상품의 강점을 중심으로 협의해 온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조합은 입찰 참가자격을 확보했으며 이후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총 6개사가 경쟁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6.23.(월) 진행된 개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낙찰은 단순한 계약 낙찰의 의미를 넘어, 공제기관이 공공부문 특수위험 배상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 전통적인 보험사 중심 시장구조 내에서 조합 공제상품의 경쟁력이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한국해운조합 관계자는 “공제사업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조합원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망이자, 공공기관의 책임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공제 분야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