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산업인 외항해운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설립된 (재)바다의품(이사장 정태순)의 지원으로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세계 최초로 개최한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가 올해 2회째를 맞아 참가 접수를 진행했다.

지난 6월 11일 접수 마감 결과,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124개 학교에서 총 193명이 응시해 전년 대비 약 2배의 응시율 증가를 보였으며, 본선 진출자 선발 평균 경쟁률은 3.2:1을 기록했다.

 

올해 예선 과제는 한국형 해양적 소양의 5대 영역(과학·영토·산업·문화·진로)과 연계해 해양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14)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었으며, 평가위원회를 통해 본선 진출자 60명을 선발하게 된다.

예선 결과는 6월 25일 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들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되는 본선 캠프에 참가해 국내 해양수산분야 최고 석학들의 강의와 멘토링 등을 받으며, 3박 4일간 본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기간 중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 핵심 연구시설 등의 견학과 퀴즈대회 등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선 과제는 캠프 1일차에 발표되는 문제에 대해 학술 포스터 형태의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공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최종 수상자 28명과 우수 학교를 선정한다.

총 상금은 1,280만원으로 1등 상인 태평양상(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메달이 수여된다.

아울러, 주요 수상자와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겨울방학 중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재)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은 “지난해 참가했던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보며, 해양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전문가 못지않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런 인재들이 있기에 해양한국의 희망찬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으며, 특히 올해는 2배 가까운 응시율 증가를 보여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가 해양영재의 산실로 거듭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