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케냐 해운·광물·청색 경제 및 해사부장관 하산 알리 조호(Hassan Ali Joho)와 정부 관계자 15명이 해양교육·훈련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교육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부산 본원을 4월 28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00여개국 정부·국제기구·민간단체·기업 등에서 약 1천명이 참석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가 부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케냐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면서 연수원과의 협력 관계를 계기로 마련됐다.

연수원을 찾은 케냐 대표단은 연수원의 주요 업무와 사업(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특히 ‘2024년도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과 그 성과를 듣고 높은 만족을 표했다.

또한, 연수원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케냐 선진해기교육체계 전수사업’은 케냐 해기교육 지원센터와 몸바사 기술대학교 간 협력을 통해 케냐의 해기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케냐 대표단 측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케냐 대표단은 연수원 내 최신 모의훈련 장비(SHS, 그린쉽, 탱커친숙화 등)와 종합안전비상훈련장, 종합소화훈련장 등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기술에 대한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이번 케냐 선진해기교육체계 전수사업은 케냐의 해운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